안녕하세요, Muricture 팀에서 사업 개발(BD)을 담당하고 있는 서성조입니다. 🙂
2024년 1분기가 끝나고 어느덧 4월도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 블로그에서 회고록을 꾸준히 작성해 왔지만, 이번에는 팀 블로그 기능을 활용하여 기업 관점에서 회고록을 작성하려 합니다. 이 포스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첫 발을 내디디며, 힘차게 나아가 보려 합니다. 🙂 🔥🔥
2023년 ~ 1월, 스타트업 혹한기 속에서 시작된 도전. 부지 선정의 시작
2022년 하반기, 스타트업 업계는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다는 주제로 혹한기를 알리는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3년이 찾아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는 소식이 즐비했고 실제 투자 유치에 실패하여 폐업하는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스타트업이 자체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대신, 기존에 잘 다니고 있던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던 직장을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급여를 주는 회사원 생활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을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
그러나, 불황과 주변 만류에도 저는 2023년 4월, 첫 사업 도메인(부지)을 선택하게 됐고, 여러 번의 팀 빌딩 실패와 사업 아이템의 피봇을 경험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제가 갖추지 못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동료를 성공적으로 영입하며 2023년 팀 빌딩 1차 목표를 끝냈고, 큰 성과를 이뤄냈다 생각했습니다. ☺
첫 동료로 합류한 인물은 군대 생활을 함께 했던 동기였습니다. 군생활 중 늘 같은 생활관을 사용했고, 혹한기 훈련 때 곁에서 손발 건강은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버텼던 동기가 스타트업 혹한기에서 개발 총괄 담당의 동료로 합류해 줘서 큰 힘이 됐고, 너무 기쁜 한 해의 마무리였습니다. ☺
2024년 1월은 마치 '짱구는 못 말려'에 유명한 노래 가사,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XX의 하루'처럼 혼란스러운 한 달이었다 생각됩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실패를 경험했는데, 대부분 주먹구구식 접근으로 인해 개선이 없는 실패를 반복하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혼란이 가중됐던 한 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1월에 유난히 많은 개인 회고를 진행했고, 다양한 교육을 다니며 기업 성찰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 그렇게 성찰하던 중 의미 있는 실패를 경험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근거를 바탕으로 한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작게라도 먼저 테스트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로 가져가는 가설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실패 경험을 쌓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 그 이후로 주원님과 저는 노코드 툴을 활용하여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Muricture 팀은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하자는 마인드셋으로 1월을 보냈습니다.
또한, 해당 실패를 경험하면서 지인 소개로 알게 됐던 찬빈님과 소중한 커피챗을 몇 차례 나눌 수 있었습니다.
2월, 새로운 동료 합류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다
2월이 시작되자 찬빈님께서 팀에 합류하겠다는 결심을 전해주셨고, 이로써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저,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찬빈님, 그리고 프로덕트 개발 총괄을 맡은 주원님으로 구성된 팀 빌딩이 완성되었습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부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풀타임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료분들이 합류해 준 것은 더욱 의미 있는 한 달이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최소한의 IT 기술은 곁들이는 형식으로 발전되고 있다 생각됩니다. 이런 기간에 Muricture 팀은 어떤 차별점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저는 이 기간 동안 외부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업계획서 첨삭 멘토링에 참여하여 고도화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기존보다 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고, 기존에 설계된 와이어프레임들을 모두 리뉴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1월은 팀 빌딩과 협업 체계를 정비하는 시기였다면, 2월은 프로덕트 생명 주기에 대한 설계와 재정비하는 의미 깊은 한 달이었다 생각됩니다. 🧐🎯
3월, 겨울을 넘어 새로운 시작의 아늑한 공간을 마련하다
1월과 2월은 팀이 가진 취약점을 개선하면서 강화하는 기간이었다면, 3월은 Muricture 팀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식으로 시작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야 했는데, 서울시와 서울권 대학교가 협업하는 캠퍼스타운 사업 중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에 합격하여 소중한 보금자리 공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처음에는 단독 공간을 목표로 했으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에 등록하면서 제공된 공용 공간과 조건들이 매우 긍정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다 보니 안정감 있는 장소를 확보했다는 뿌듯함과 만족스러웠던 기분이 온전히 자리 잡은 한 달이었습니다.
2024.03.14 - [기업 소개] - [2024년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종로청년창업센터 입주 협약 완료
또한,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에서 열린 네트워킹데이 행사에 참석했던 것이 3월에 가장 즐거웠던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됩니다. ☺ 🤗
2024.04.10 - [팀 기록] -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2024년 상반기 Kingo 네트워킹데이 후기
2024년 1분기 OKR 지표 돌아보기
1. MVP 출시
- 달성 목표 : MVP 출시
- 결과 : 미달성
- 과정 상세 : 프로덕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들을 경령화하였으나, 실제 프로덕션 코드 및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미달성 과제로 정의했습니다.
2. 크리에이터 확보
- 달성 목표 : 크리에이터 확보
- 결과 : 미달성
- 과정 상세 : MVP 개발 및 정식 론칭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에 확보된 크리에이터 외에 추가 크레이이터 영업을 진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미달성된 목표입니다.
3. 팀워크 증대
- 달성 목표 : 팀워크 증대
- 결과 : 미달성
- 과정 상세 : 기업 온보딩과 도메인 지식을 공유하여 구성원의 전체 프로덕트 이해도는 향상되었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확신을 가져오는 부분과 정서적 안정감에 대해서는 더 높이지 못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판단하여 달성하지 못했다고 정의했습니다.
Muricture 팀은 KPI 프레임워크 대신 OKR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OKR을 도입한 이유는 분기에 한번 현황을 검토하면서 진척도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팀에 더 적합하다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결과를 인정하고, 부족했던 점을 분석하며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Muricture 팀은 다시 힘차게 2분기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 🔥🔥
준비에서 끝난 것이 아닌. 1분기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2분기에는 더욱 명확한 OKR을 설정했고, 더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Muricture 팀은 작은 가설을 세우고,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덜 아프게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실패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팀입니다. 🤓☺🔥
Muricture 팀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볍게 커피챗 제안해 주세요. 연령이나, 직무에 상관없이 muricture@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팀에게 궁금하신 내용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천천히, 한 단계씩 나아가면서 고품질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잇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도 좋은 내용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정제하여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팀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블플랜(Pebble Plan) 제품 출시를 위한 2개월 (0) | 2024.08.05 |
---|---|
[5월 월간 회고] -1 to 0의 경험 (0) | 2024.06.19 |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2024년 상반기 Kingo 네트워킹데이 후기 (1) | 2024.04.10 |
글로벌 만화 왕국, IP 콘텐츠 집합소 '아키하바라' 방문기 (0) | 2024.04.01 |
Muricture의 피봇(Pivot) 기록 (0) | 202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