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uricture 팀에 합류하게 된 모바일 앱 개발자 임동혁입니다. 저는 Muricture 팀에서 멀티플랫폼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인 Flutter를 사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저는 이전에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업체를 정리해야만 했지만, 더 넓은 시각을 기르기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은 운 좋게도 창업지원사업 다수에 선정이 되어 많은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서로의 사업 아이템을 이야기하는데,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많은 기업들이 기술에 집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누구를 만족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보다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하고, 어떤 특허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서비스보다 인공지능 학습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매달 2000만 명의 유저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공동 창업자 Kevin Systrom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스타트업이 기술과 확장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 적합성이다. 사람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을 듣고 저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내는 집단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구보다 잘 만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열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한 집단은 세상 어떤 기업도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고 굽이진 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유명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당신의 회사는 단지 기본적 필요만 충족시켜서는 성공할 수 없다. 어떻게 해서든 열성적인 얼리 어답터와 결합해서 이 얼리 어답터들이 무어의 곡선을 따라 입소문을 내도록 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모든 기업의 이상적인 폭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업은 아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원이 많은 기업이라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은 정말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열성적인 소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들은 “소비자”보다는 “우리”라는 표현이 더 올바른 지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며 긴 여정을 떠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여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비틀즈의 가사처럼 길고 굽이진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길을 걷다 돌아보았을 때, 주변에 더 많은 "우리"가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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